골 때리는 그녀들 슈퍼리그 개막전 첫 경기 어땠나?

골 때리는 그녀들 - 수요일 오후 9시

 

골 때리는 그녀들 어땠나?

모든 저작권, 사진출처=SBS

 

골때녀 지난주에는 첼린지리그 개막전을 했었죠. 이번 편은 슈퍼리그 개막전 첫 경기입니다. FC불나방 vs FC탑걸

FC불나방에 새 감독이 들어옵니다. 조재진 감독입니다. 감독님이 잘 생겨서 불나방 멤버들이 굉장히 좋아하네요ㅋㅋㅋ

불나방에 새 멤버도 들어옵니다. 나 나나나 나나나나나나 쏴~ 혹시 아시나요? 가수 채연입니다. 평소 헬스, 필라테스, 볼링을 하는데 볼링은 선수급으로 한다고 합니다.

첼린지 리그와는 다르게 슈퍼리그는 경기장부터 다릅니다. LED를 둘러 굉장히 화려하고, 역대 우승팀 현수막도 걸려있습니다. 게다가 슈퍼리그 입성 시 엠블럼까지 줍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라커룸도 다릅니다! 널찍하고 쾌적합니다. 이게 슈퍼리그에 가야 하는 이유인가 봅니다ㅎㅎㅎ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생긴 프레스룸이죠 여기서 펼치는 신경전이 재밌습니다.

불나방과 디펜딩 챔피언인 탑걸의 경기가 시작됩니다.

탑걸의 김보경 선수가 본인 맨투맨인 박가령 선수를 제치고 기가 막힌 슈팅을 날렸지만 탑걸 골키퍼가 잘 막았습니다.

탑걸 김보경이 채리나에게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하고 채리나는 볼 터치를 깔끔하게 합니다. 이 장면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불나방의 첫 슈팅이 나온 장면입니다. 불나방 강소연이 수비수 3명을 앞에 두고 슈팅을 하는데 골키퍼에게 막히고 맙니다. 

이게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인가요? 전반전은 탑걸이 주도권을 쥐고 게임을 합니다.

탑걸의 코너킥 상황에서 좋은 기회가 왔었는데 아쉽게 놓치고 맙니다. 불나방의 수비가 허술해서 위험했습니다.

다영이 나가고 공민지가 들어옵니다. 공민지의 필드 첫 데뷔! 

불나방 에이스 박선영이 열정 넘치는 공민지에게 클라스를 보여줍니다. 달려드는 공민지를 가볍게 제칩니다. Welcome to 골때녀~

계속되는 치열한 공수공방 선제골을 넣기 위해 두 팀 모두 고군분투 합니다.

헤딩 장인 홍수아가 예술적인 헤딩을 하지만 아쉽게 빗나가고 맙니다. 홍수아가 헤딩을 진짜 잘합니다.

슈퍼리그는 수준이 다르네요 두 팀 다 치열하고 엄청 재밌습니다. 전반전은 0대0으로 끝이 납니다.

탑걸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강소연의 백패스를 안혜경이 손으로 잡으면서 백패스 파울을 범했습니다.

간접프리킥 상황 김보경이 침착하게 비어있는 채리나에게 패스하고 채리나의 슈팅은 안혜경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막히고 맙니다. 안혜경의 결자해지 세이브가 나옵니다.

치열한 공방 끝에 박선영의 선제골이 터집니다. 강소연의 패스를 받고 등지고 돌아서 때린 슈팅이 유빈을 맞고 굴절되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박선영의 개인 기량이 좋았고, 운도 따라 주었습니다.

탑걸의 한 골이 절실한 상황 김보경이 스프린트 후 슈팅을 날리지만 안혜경이 막아냅니다. 안혜경의 슈퍼세이브가 계속 나옵니다.

강소연이 나가고 채연이 데뷔합니다.

이후 탑걸이 슈팅은 많이 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단단하게 수비하며 한 골을 지켜낸 불나방의 승리로 경기가 끝이 납니다.

 

이번편!

너무 쫄깃했습니다. 숨 막히는 공방 끝에 불나방이 이겼는데 주도권은 확실히 탑걸이 쥐고 있었습니다. 슈팅 수도 훨씬 많았고 그렇지만 불나방이 원래 전략대로 수비적으로 잘했고 특히 안혜경이 진짜 엄청 많은 골을 막아냈습니다. 디펜딩 챔피언 탑걸이 7연승을 할 정도로 강한 팀이었고 탑걸이 이길 줄 알았으나 불나방이 이겼네요ㅋㅋㅋ 슈퍼리그라서 수준도 높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